사내근로복지기금

작성일 : 25-06-16 09:50
김승훈박사의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4499호(20250613)
글쓴이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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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사이에 날씨가 급 더워졌다. 어제는 여름 날씨였다. 오전 강의를 마치고 바깥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연구소로 걸어오는데 아스팔트 지열에 숨이 턱 막혔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는 수강생들의 복지를 위해 연구소를 개소할 때부터 수강생 전원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1일차에는 삼육가에서 삼겹보쌈정식을, 2일차에는 우생에서 한우육회비빔밥을 제공하고 있다. 더 나은 식당은 없는지 더 나은 매뉴는 없는지 근처 식당을 탐방하며 시식을 해본다. 어제는 점심식사를 마치고 디자이너스호텔 커피숍에서 커피와 음료까지 제공했다. 나도 자주 외부 교육에 참석하기 때문에 수강생들의 입장에 서서 식사와 음료는 아끼지 않고 제공하려 한다.

이런 효과는 바로 오후 교육에서 나타난다. 오전에 서먹서먹했던 분위기는 오후부터 화기애애하게 바뀌고 질문들이 많이 나온다. 내가 생각하는 산업교육은 토론과 질의 & 응답식이다. 모르는 것은 배우고, 궁금한 것은 질문해서 궁금증을 해소해야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질문을 잘 하지 않는다. 질문을 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내가 수강생들에게 질문을 하기 시작한다. 그렇지 않으면 졸음이 온다. 바깥 기온이 올라가면서 쾌적한 실내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강의실 내 에어컨도 함께 더 강하게 돌아간다. 쾌적한 교육환경도 일종의 교육복지이다. 처음에는 조용히 강의를 듣고 있던 수강생들이 오후 들어 질문이 늘기 시작한다. 나도 계속 질문을 유도한다.

공자가 말했다. 子曰 不曰如之何 如之何者 吾末如之何也已矣(자왈 불왈여지하 여지하자오말여지하야이의) 이를 번역하면 “어찌하면 좋을까? 어찌하면 좋을까?라고 묻지 않는 사람은 나도 어찌할 도리가 없다"<논어, 위령공편6> 질문을 하려면 기본 지식도 필요하고 그 분야에 대해 어느 정도는 알아야 할 수 있다. 질문을 했다가 이것도 모르냐고 면박을 당하고 창피를 당하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에 질문을 망설인다. 그런 두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해주어야 한다. 각 기업체 사내근로복지기금이 안고 있는 질문들은 쉬는 시간에 조용히 개별 상담을 통해 코칭을 해주고 있다.

오늘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기본실무> 2일차 강의를 마치고 나니 지난 6월 2일 보낸《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설립실무》도서 1차 편집본이 내 메일로 도착해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곧바로 출력을 했다. 378페이지 분량이다. 토요일인 내일부터 일요일인 모레까지 이틀 동안 꼬박《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설립실무》도서 교정작업을 해야 할 것 같다. 다행히 이번주 토요일과 일요일은 도서 편집작업을 해야 할 것 같아 약속을 잡지 않고 비워 놓았는데 적중했다. 앞으로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시리즈> 도서가 계속 발간될 것이므로 도서 명칭도 이번 도서부터《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실무》에서《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설립실무》로 수정했다. 추천사도 2인에서 3인으로 1인을 추가했다. 내 버킷리스트였던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시리즈> 도서 출간이 한 권 한 권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김승훈기자hoon3244@hanmail.net/02-2644-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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