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근로복지기금

작성일 : 26-09-07 18:48
김승훈박사의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4683호(20260907)
글쓴이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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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어느 기업체 관계자와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컨설팅 상담을 진행했다. 내가 쓴 칼럼에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기간이 1년 이상 걸린다는 내용이 있어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컨설팅이 부담스럽다고 말했는데 설립 기간이 1년 이상 걸렸던 해당 기업은 공공기관이었다. 공공기관은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시 회사로부터 출연을 받으려면 회사는 사전에 재정경제부와 행정안전부에 예산 승인을 받은 후 공공기관 내부 이사회 의결을 거쳐 기금 출연이 이루어지므로 통상 설립하는데 1년 전부터 미리 준비해야 하기에 1년 이상이 소요된다. 이에 반해 민간기업은 고용노동지청 인가기간 1개월, 자료 준비하고 설립등기, 사업자등록증 발급 등에 1개월, 정상적인 경우 2개월 정도 소요된다.

오늘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선임연구원과 함께 영동시장에 있는 순대국집에서 순대국으로 점심식사를 했다. 요즘 물가가 많이 올랐고 음식 가격도 덩달아 함께 올라 괜찮다 싶은 매뉴 가격이 12,000원을 훌쩍 넘는다. 연구소 강의가 없는 날은 연구소 교육생들의 점심식사 매뉴 선정을 위해 주변 식당에서 식사를 한다. 직장인들도 지갑이 얇으니 가성비가 높은 식당을 찾는다. 점심식사 가성비가 높은 식당은 손님들로 붐비지만 그렇지 않은 식당은 한산하다. 식당에서도 양극화가 느껴진다. 지금과 같은 고물가 시기에는 기업도 개인도 긴축을 하고 꼭 필요한 지출 외에는 지갑을 닫으니 경기는 점점 더 어려워진다.

곧 추석 명절인데 금리는 계속 오르고, 금융권 대출은 막히니 기업과 개인 모두 힘들어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7월에 이어 8월 27일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여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3.0%인데 한국은행이 앞으로 한 차례 금리를 더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지금과 같은 고금리 시기에는 자금 여유가 생기면 대출부터 갚는 것이 상책이다. 이사 다닐 걱정 없이 발 뻗고 살 수 있는 내 집이 있고, 대출이자 걱정 없이 평화롭게 사는 것이 이 시대 서민들의 최고 로망이다. 여기에 노후 준비까지 마치면 금상첨화이다.

지난 주 어느 기업체 임원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당장 내년이 어찌 될지 모르겠다는 하소연이다. 전에는 기업에서 3~5년은 중장기 계획을. 5~10년은 장기 계획을 세웠는데 요즘은 기술 발전 속도가 빠르고 변동성과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로 당장 내년이 어찌 될지 예측이 어렵다고 한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교육에 참석한 기업체 임직원들의 대화에서도 앞으로 회사가 어찌 될지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 이런 시기에는 자기계발에 힘쓰고 회사 업무에 충실하는 것이 최고의 생존법이다. 기업은 당장 내년이 어찌 될지 모르는데 투자를 늘리고 신규 채용을 하지 않는다. 오히려 몸집을 줄이고 남아있는 임직원마저 줄이려 든다. 우리 주변을 보면 기업들이 신규채용을 줄이고 소문 없이 회사 인력을 줄이는 정리해고를 진행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김승훈기자tjd587@hanmail.net/02-2644-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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